5대 금융 중 KB·신한·하나, 글로벌 순위 상승
"해외시장 진출·투자자 유치 시 반영"
이어 신한금융그룹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 농협금융그룹이 뒤를 이었다.
또 5대 금융그룹 중 KB, 신한, 하나금융은 전년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국제적으로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 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만큼, 순위가 상승한 금융그룹들은 해외시장에서 자본조달이나 투자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 등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 뱅커’는 최근 ‘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했는데, 국내 은행 중에선 KB금융이 6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세계 1000대 은행은 더 뱅커가 보통주 자본비율 외에도 자산 규모와 수익성, 건전성 등을 평가해 순위를 산정하는데, 세계 시장에서 의미있는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더 뱅커는 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보통주 자본비율에서 인상적인 개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순위다. 이어 신한금융이 4단계 상승한 61위에 랭크됐고, 하나금융은 71위로 1년 전보다 10개 순위가 올랐다.
우리금융그룹은 91위로 전년과 동일한 순위였고, 농협금융그룹은 102위로 2개 순위가 하락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자산 기준으로는 KB금융과 신한금융, 농협금융이 상위권이었다. ROE(자기자본이익률)에서는 농협금융이 가장 높았고, 이어 신한금융과 KB금융 순이었다.
수익 규모로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1~2위로 가장 앞섰지만, 증가율로 본 순위는 하나금융이 가장 앞섰고 이어 KB금융과 농협금융 순이었다.
더 뱅커가 선정한 세계 1000대 은행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결과에서 순위가 개선된 금융그룹들은 자본조달이나 투자자 유치 등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은행이 해외 시장에 새로 진출할 때나 자본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할 때도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순위가 개선되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