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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7.3% 상승한 120.79로 집계됐다. 11개월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화학제품이나 1차금속제품 물량이 감소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운송장비 등이 증가했다.
무역지수는 수출입 금액 변동을 가격 요인과 물량 요인으로 나눠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다. 수출입 금액 지수는 월, 분기, 연간 통관 수출입금액을 기준 시점인 2015년의 수출입금액으로 나눠 산출한다. 수출입 물량지수는 수출입 금액 지수를 수출입 물가지수와 나눠 산출한다.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1.4% 증가한 132.37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다만 수출물량지수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최진만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7월에 반등했던 측면이 있어서 기저효과가 반영돼 이번 비율은 둔화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물량지수가 11개월째 상승세인 이유는 반도체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및 교역 증가에 따른 영향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수입 물가지수도 11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7월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한 126.44였다. 1차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증가한 여파다.
수입 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4% 상승한 148.79로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차금속제품이나 광산품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다만 상품 교역 조건은 다소 악화됐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하락하면서 전월에 이어 2달 연속 나빠졌다. 소득교역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기는 했지만 전월(11.4%) 대비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최 팀장은 “원자재 값 상승과 유가 상승 영향으로 당분간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다만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소득교역조건은 상품교역조건보다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