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의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MCU의 첫 아시아 히어로 탄생과 함께 새로운 세계관을 알렸다./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새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이하 ‘샹치’)의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아시아 히어로 탄생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다음달 1일 개봉될 ‘샹치’는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물이다..
타이틀롤 샹치 역은 넷플릭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 시무 리우가 맡았다. 그는 “샹치와 여느 슈퍼 히어로들의 다른 점은 (샹치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간다운 면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러닝타임 내내 쉴 틈없이 쏟아낸다. 비현실적인 히어로물이지만, 극중 인물들의 대결은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제작진이 중화권 무협 활극의 트레이드 마크인 ‘맨손 액션’을 적절하게 활용한 덕분이다.
시무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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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리우가 ‘상치와 텐링즈의 전설’에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아시아 히어로 샹치 역을 맡았다/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많은 액션 시퀀스를 소화해야 했던 시무 리우는 준비 단계부터 혹독한 트레이닝을 감수했다. 촬영 시작 4개월 전부터 하루 5~6시간씩 무술을 익히고 체력을 길렀다. 그같은 노력을 바탕삼아 대역 없이 액션 장면들을 소화할 수 있었다.
데스틴 크리튼 감독은 “액션 영화는 처음이라 액션 디자인팀과 회의를 통해 각 액션 시퀀스에 내러티브를 부여했고, 액션을 통해 인물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성룡의 전문 스턴트팀 등 액션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이니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더라. (관객들이) 액션 시퀀스를 보시고 많은 울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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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가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로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른다./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기파 양조위가 MCU의 비밀 조직 텐 링즈 수장이자 샹치의 아버지인 웬우 역으로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르는 것에 대해 크리튼 감독은 “환상적인 조합”이라며 “양조위와 (샹치 이모 역의) 양자경은 인물을 풍부하게 표현해냈고 아시아계의 고정 관념을 모두 타파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캐릭터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해 인간적인 면모까지 보여준다.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 영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가족’이다.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는 영화인만큼 샹치의 전사와 주변인들의 사연을 비중있게 다룬다. 크리튼 감독은 “‘샹치’는 큰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아시아계도)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다양한 지역의 관객들이 서로를 배울 수 있는 문화의 다리가 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