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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과학재단, 올해 신진 과학자 구태윤·양한슬·현유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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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8. 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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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태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양한슬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서경배 서경배과학재단 이사장, 현유봉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제공=서경배과학재단
서경배과학재단은 올해 신진 과학자로 구태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등 3명을 선정하고 지난 28일 서울시 용산구 본사에서 이들에게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교수는 구태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양한슬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현유봉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등 3명이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임용 5년 미만의 생명과학분야 신진 과학자에게 총 53건의 연구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본 심사에 오른 27건의 제안서를 서면 심사하고 9건의 제안서를 발표 평가했으며, 최종 3건의 연구가 인정받았다.

구 교수는 뉴런을 광학 소자로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로 복잡한 뇌의 연결망을 시각화하는 연구를 제시했다. 양 교수는 피부가 벗겨져도 흉터 없이 회복하는 아프리카 가시쥐에 주목,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조직 재생 기전을 밝힌다. 현 교수는 식물이 머금은 물이 줄어들며 움직이는 ‘건습식 기관운동’을 규명한다.

서경배 이사장은 증서 수여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며 생명의 존엄성과 기초과학의 가치를 절감했다”며 “연구 공동체로서 서로의 연구를 돕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연구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에 진행한 심포지움에서는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2018년 선정된 신진 과학자 다섯 명이 3년 동안 진행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겸 연구처장은 축사를 통해 “서경배과학재단의 신진 과학자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 과학의 역사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경배과학재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016년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생명과학 분야 신진 과학자 20명을 선정했다. 선정한 과학자에게는 1인당 매년 최대 5억원을 5년 동안 지급해 20명에게 총 48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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