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추석 승차권 100% 비대면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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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주째 일평균 1700명대를 나타내는 등 뚜렷한 감소세가 없는 만큼 이번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발표 시점이 늦어지면서 정부의 신호가 늦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철도(코레일)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추석 열차 승차권을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예매 대상은 9월 17~22일까지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 쪽 좌석을 우선 발매하며, KTX 4인 동반석은 순방향 1석만 발매하고 입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부의 추석특별방역대책 발표가 미뤄지면서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부는 당초 추석 열차예매가 시작되기 전에 방역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발표 시점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과 관련, “현재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상황인지라 현 상황을 해석하는 데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반장은 “(이를 두고) 상반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추석 방역대책 수립에 대해 ‘좀 더 신중히 지켜보자’는 기조가 더 커지는 중이고, 이후 거리두기 조정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국민 상당수가 코로나 노이로제에 걸려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인데 정부가 추석특별방역대책 발표를 미루며 국민에게 피로감만 더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오는 9월 3일 추석특별방역대책을 포함해 다음달 6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함께 발표할 방침이다. 이에 가족모임을 몇 명까지 허용하느냐에 따라 열차 예매를 할지 말지 판단해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손 반장은 가족모임과 관련,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접종할지 여부에 대해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가족모임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고 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천은미 이대목동 호흡기내과 교수는 “직계가족에 한해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 모임을 완화하는 것은 괜찮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