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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성적표…속도는 SKT·인프라는 KT·커버리지는 LGU+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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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1. 08. 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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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G 이동통신 품질 중간평가 결과 이동통신 3사 가운데 5G 통신 속도는 SK텔레콤이, 다중이용시설망 구축은 KT가, 서비스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5G 서비스 평가는 상반기 중간결과, 하반기 종합결과로 총 연 2회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상반기 평가기간은 5~7월이며 85개 시 전체 행정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통3사 공통적으로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8.45Mbps 수준으로 대비 1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5개 시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평균 6271.12㎢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통신사별 5G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높았다. 통신사별로는 SKT 923.20Mbps(전년 대비 127.63Mbps↑), KT 782.21Mbps(114.73Mbps↑), LGU+ 719.94Mbps(111.45Mbps↑) 수준이다.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5G 서비스가 가능한 전 기종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사 별로 SKT 872.99Mbps, KT 703.49Mbps, LGU+ 651.46Mbps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압도적 품질 우위 속 3사 각 7만건 이상 조사 가운데 1Gbps 이상 속도 건 비중은 SKT가 38.69%로 가장 높다”며 “ 커버리지는 품질과 달리 실시간 검증되는 유일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 →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전년 5.49%), 업로드 시 평균 1.25%(전년 5.29%)로 전년 대비 개선되었으며 통신사 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SKT 1.17%, LGU+ 1.22%, KT 1.26% 수준이다.

5G 서비스 커버리지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LG유플러스다. 점검결과 통신사별 LGU+ 6,805.25㎢, KT 6,333.33㎢, SKT 5,674.79㎢ 이다.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커버리지 맵의 정확성을 표본 점검한 결과 과대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 LG유플러스는 첫 5G 품질평가인 지난해 상반기(서울 및 6대 광역시 1,410.65㎢)에 이어 하반기(6,064㎢) 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며 “LG유플러스는 5G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지하철 역사 내 공동구축 등 커버리지 확대에 힘써왔다. 향후 전송속도 및 5G 품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를 이용 가능한 시설 수는 3사 평균 3,707개이며 KT 가4205개로 가장 많았다. SKT 3923개, LGU+ 2992개 수준이다.

KT 관계자는 “KT는 고객의 실질적인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실내·시설 및 교통인프라 커버리지 확보에 주력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다중이용시설 커버리지에서 2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KT는5G 상용화 초기부터 KTX, 고속도로, 지하철, 전국대학 및 복합쇼핑시설, 백화점, 의료기간 등 고객체감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본점검 결과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5G 접속 가능 비율)은 96.00%로 지난해 20년 하반기(90.99%)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통신 3사는 전체 역사(지하역+지상역, 경전철 포함) 1028개 중 835개 역사에 5G를 구축했으며(4월 기준) 고속철도(KTX·SRT)의 경우, 전체 54개 역사 중 3사 평균 53개, 전체 55개 구간 중 3사 평균 51개에 5G가 구축됐다.

상용화 2년이 지난 5G 서비스가 커버리지가 넓어지고 속도가 빨라졌지만 품질 논란과 5G 가입자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30일 사전 브리핑을 통해 “전국망이 구축된 게 아니고 품질도 이용자가 체감할 만큼 개선됐다고 볼 수 없어서 이용자 입자에서 불만이 계속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통신사가 전국망을 구축하고 공동망을 통해 2024년까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요금제 관련해서 저렴하고 다양한 요금제 나오도록 챙기고 정부가할 일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차원에서 메타버스나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고화질 전송 등 저지연 고속전송 서비스가 확대되면 향상된 5G 품질을 국민들이 체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R&D, 시범사업 등 융합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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