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용자 최다…한달 평균 3만7000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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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1 게임이용자 실태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 결과 최근 1년간 국민의 71.3%가 게임을 이용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5.6%포인트(p)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상황에 접어든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게임 이용자의 플랫폼별 이용률(중복응답)을 보면 모바일 게임이 90.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PC 게임(57.6%), 콘솔 게임(21.0%), 아케이드 게임(9.8%)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주중 86.8분, 주말 123.1분이었다. 1회 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 62.8분, 주말 89.5분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와 게임 내 결제 등 총 지출 비용은 한달 평균 3만7350원이었고, 게임 내 결제 비용만을 보면 3만1554원이었다.
특히 게임 이용자 중 취학 자녀가 있는 학부모의 57.5%가 자녀와 함께 게임을 이용했다. 2017년 43.9%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부모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73.1%로 가장 높고, 40대(65.1%), 50대(40.0%) 순으로 자녀와 함께 게임에 참여했다. 콘진원은 젊은 연령대의 학부모를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해석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녀들이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면서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 동안 게임을 통해 자녀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한 달간 전국 만 10세 이상 65세 이하 3000명을 대상으로 ‘게임이용 실태 및 현황’ 과 ‘게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는 온라인 조사와 개별 면접조사를 병행했고, 향후 게임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