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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강남제비스코의 국내 도료부문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6배 늘어난 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성수지 및 복합성형재료 등 사업에서 약 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강남제비스코는 이 같은 영향으로 2019년 상반기 48억원의 영업이익에서 2021년 상반기 16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실제 제품 판매 평균 단가가 소폭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선서스 기준으로 지난 2일 톤당 에폭시 수지 가격은 약 3만5667위안(약 639만원)으로 8월1일(3만2367위안)보다 3310위안 올랐다. 올 5월 에폭시 수지 가격이 3만2000위안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10% 이상 올랐다.
매입가 상승률은 더 크다. 실제 ℓ㎏ 당 강남제비스코의 수지 매입 평균 가격은 2020년 상반기 3268원에서 2021년 상반기 3936원으로 20% 이상 올랐다.
반면 품목펼 평균 판매 단가를 보면 유성페인트는 ℓkg당 3470원(2020년 상반기)에서 3553원(2021년 상반기)으로 2.4%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동안 폴리우레탄수지도료는 1.8%, 합성수지에멀젼페인트는 2.7%, 질화면레커는 2.9% 올랐다.
특히 당분간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올 하반기 수익성도 전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페인트 시장이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니,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에서 일부만 반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에 반영하면 건설·조선·자동차 등 고객사의 부담이 커지고 경쟁사들이 치고 들어올 수 있는 만큼, 실제 인상분은 소폭에 그친다”고 말했다.
업계는 앞으로 비용절감을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강남제비스코의 매출 대비 판매비와관리비 비율은 2020년 상반기 12.2%에서 2021년 상반기 9.7%로 2.5%포인트 감소됐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판관비 등을 줄여 수익성 하락을 최대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