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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개봉되는 이 영화는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준경은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 단 하나의 목표로 청와대에 54번째 편지를 보낸다. 기관사인 아버지 태윤(이성민)은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반대에도 쉽게 마음을 접지 못한다. 그러던 중 그의 마음을 알아본 라희(임윤아)가 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 등을 위해 열심히 지원해 준다.
영화는 실제로 지자체의 지원 없이 주민들이 직접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 역사가 된 양원역(경북 봉화)을 모티브로 삼아 따듯한 상상력을 불어 넣었다. 제작진은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의 소담한 시골 마을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내고자 전국 각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상을 완성했다. 또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양원역의 리얼함을 위해 설립 당시와 유사한 공간에 오픈 세트를 제작했으며, 승강장과 이정표 등 세심한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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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극의 악역 없이 벌어지는 단조로운 일상이 잔잔하게 느껴져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지만, 추석 연휴 가족 영화로는 제격인 작품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7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