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은 고대의료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고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기획했다. 명칭은 1937년 우석 김종익 선생이 병환으로 숨을 거두며 여자 의사를 양성하고자 남긴 65만원에서 따왔다. 일제 강점기 우석 선생의 숭고한 기부를 현재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인류사랑 정신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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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은 캠페인을 통해 65억원의 기금을 모을 예정이었지만 병원 안팎에서 기부가 이어지면서 목표했던 액수를 훨씬 초과하는 200억원을 모금했다. 지난 6월 5일부터 약 100일 만에 이룬 성과다.
기부금은 10월에 문을 여는 정릉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Korea University Mediscience Park)에서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개발, 국내외 보건의료인 교육 플랫폼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