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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인’ 리처드 기어, 이탈리아 극우 정치인 살비니 재판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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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9. 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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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기어
미국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가 이탈리아 극우 정치인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의 난민 구조선 입항 저지 혐의와 관련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다./사진=연합뉴스
영화 ‘귀여운 여인’으로 잘 알려진 미국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가 이탈리아 극우 정치인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의 난민 구조선 입항 저지 혐의와 관련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27일(현지시간) ANSA 통신에 따르면 기어는 내달 23일 검찰 측 증인으로 시칠리아주 팔레르모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살비니는 재무장관으로 재임하던 2019년 8월 지중해에서 구조된 아프리카 이주민 147명을 태운 스페인계 국제구호단체 ‘오픈 암스’의 구조선이 이탈리아 람페두라섬에 입항하는 것을 저지했다.

때문에 구조선은 3주간 람페두라섬 인근 해상에 떠있어야 했고 탑승자들은 극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었다. 당시 구조선에는 자원봉사자 일원인 기어도 탑승해있었다.

살비니는 지난 4월 납치 및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달 15일 첫 공판이 열렸다.

살비니는 기어의 증인 출석에 대해 재판이 ‘쇼’로 변질됐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일부 인사들이 재판을 쇼로 만들려고 하는데 리처드 기어를 보고 싶다면 법정이 아니라 극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모친을 위해 기어에게 친필 사인을 부탁할 것이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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