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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직접 끓여 만드는 ‘트루 스팀’ 기술로 위생가전 바람을 일으킨 LG전자가 가전제품에 쓰이는 소재의 미생물 관련 기능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공신력까지 갖춤에 따라, ‘위생가전 강자’라는 독보적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품질경영센터 산하 ‘물질분석공인랩’이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로 지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에 적용된 항균 플라스틱과 기타 재질의 항균성능 평가(ISO 22196)와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의 항곰팡이성능 평가(ASTM G21-15) 등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위생 품질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올해 초 미생물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인력을 영입했고, 6월에는 물질분석공인랩 산하에 미생물랩을 신설했다.
LG전자 물질분석공인랩은 이번에 TUV 라인란드로부터 피부접촉 시 염증 유발물질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인증도 함께 받았다. 해당 자격을 인증받은 곳은 국내기업 가운데 LG전자가 처음이다.
2005년 세탁기에 스팀 기능을 처음 적용한 LG전자는 이후 2011년 출시한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를 기점으로 관련 기능을 가전제품의 주요 기능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 스타일러 외에도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에 스팀 기능을 탑재해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생 가전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LG전자 제품은 더욱 각광 받기 시작했다.
LG전자가 보유한 스팀관련 글로벌 특허는 1000개가 넘는다. 이번 TUV 인증시험소 지정 역시 LG전자의 위생가전 노하우에 전문성과 공신력을 더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김준호 부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LG전자가 제품의 항균이나 항곰팡이와 같은 성능을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과 위생을 생각하는 LG전자 제품을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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