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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이스’ 이주영 “배우로서 신스틸러 꿈꿔, 목표에 한발씩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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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9.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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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이주영이 영화 ‘보이스’에서 블랙 해커 깡칠 역을 맡았다/제공=CJ ENM
모델 출신 연기자 이주영이 영화 ‘보이스’로 한뼘 더 성장했다.

지난 15일 개봉된 이 영화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해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주영은 극중 블랙 해커 깡칠 역을 맡아 서준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깡칠이는 개성이 강하다. 이주영 역시 시나리오를 보고 만화적인 느낌이 들었고, 이런 점들을 잘 살려 장면을 완성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캐릭터의 전사가 친절하게 설명돼 있지 않았다. 어떻게 상상하고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듯 싶었다. 그래서 그가 생각한 깡칠이는 ‘욕망이 가득한 인물’이었다. “깡칠이는 돈을 숭배하고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캐릭터이므로 위험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명품중독자라 돈을 버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웃었다.

서준의 조력자로 활약하는 만큼 변요한과 많은 장면을 완성했다. 그는 “(변)요한 선배님은 작품 전체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신경을 써주셨고, 함께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신경 쓰고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주영
이주영이 깡칠이라는 만화적인 캐릭터의 느낌을 살려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제공=CJ ENM
영화 특성상 쫓기고 뛰는 장면이 많았다. 높은 하이힐을 신고 계속 뛰어 작은 부상도 있었다. “촬영 할 때에는 모르고 계속 뛰니깐 아프다고 생각했다.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갔는데 엄지발톱에 피가 고여 있었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더라”라며 “발이 많이 까지고 물집도 많이 잡혀 있었는데 상처들을 보면 영광의 상처 같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로 신스틸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같은 수식어는 작품에 따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에 얻을 수 있었다. “신스틸러라는 말은 정말 감사하고, 연기를 시작할 때 목표였다”라며 “김선영과 조우진 선배처럼 신스틸러를 꿈꿨고 아직 목표에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한발씩 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시작하기 전 모델로 10년 넘게 활동을 했다. 모델로 활동할 때에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때의 경험들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 그렇다면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대충대충 말하는 말투요?(웃음) 어떤 감독님은 ‘분명히 네 말투에 대해 누군가 뭐라고 할 수 있지만 절대 흔들리지 말고 지켜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만큼 자연스러운 연기 톤이 장점이라 생각하고 큰 키와 인위적이지 않은 얼굴도 강점이죠. 그래서 센 캐릭터만 들어오는 것 같지만 그건 제가 풀어야할 숙제인 것 같아요.”

이주영
이주영은 ‘독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로 신스틸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제공=CJ ENM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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