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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골머리 中, 韓 서해 인근서 대형 유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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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10. 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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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하이에서, 매장량 1억톤
사상 최악의 전력난으로 골머리를 앓는 중국이 한반도 서해와 인접한 보하이(渤海)에서 추정 매장량 1억 톤의 대형 석유·가스전을 발견했다. 빠르면 2025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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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발견한 컨리10-2 유전. 매장량이 1억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런민르바오.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3일 보도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중국해양석유(CNOOC)가 최근 발견한 이 석유·가스전은 톈진(天津)에서 약 245km 떨어진 보하이 남부 해역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름은 ‘컨리(墾利) 10-2’로 평균 수심이 약 15.7m이다. 이와 관련, 중국해양석유 측은 “이번에 발견된 유전 주변에 이미 석유를 생산 중인 여러 개의 유전이 있다. 개발 설비도 완비돼 있다”면서 “2025년 이 유전에 대한 전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해양석유는 지난해 3월과 올해 2월에도 보하이 남부와 중부에서 각각 유전을 발견한 바 있다.

원유 1억톤은 그야말로 엄청난 양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연간 수입량 16만 톤의 625배에 해당한다. 중국으로서는 완전 잭팟을 터뜨렸다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하지만 해외 주요 언론은 이 유전 발견에 대해 별다른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이 전력난으로 인해 흉흉해진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국면 전환용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이에 대해 베이징 시민 추이윈멍(崔雲夢) 씨는 “지금 전국이 전력난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일상 생활에 불편이 올 정도라고 해도 좋다. 괜히 호주 석탄 수입을 금지해서 이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이 많다. 민심이 좋지 않다”면서 당국의 석유·가스전 발견 발표가 나름의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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