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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북위-선비 탁발부의 발자취’ 중국바깥서 최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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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1. 10. 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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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포스터
‘북위-선비 탁발부의 발자취’ 특별전 포스터/사진제공=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특별전 ‘북위-산비 탁발부의 발자취’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특별전은 학술문화교류 20주년을 기념해 2019년 중국 뤄양박물관에서 개최된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 ‘우호로 맺은 20년, 보존과학’에 대한 상호 교류의 일환으로 ‘북위-선비 탁발부’는 중국 바깥에서 최초로 전시된다.

북위-선비 탁발부는 5호 16국 시대의 혼란했던 북방을 통일하고 중앙아시아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유목문화와 한 문화를 공존시켰으며 수나라·당나라 통일제국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북위의 문화를 살펴봄으로써, 백제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출품된 전시품은 중국 후룬베이얼박물원, 다퉁시박물관, 뤄양박물관의 소장품 85건 97점이며 특별전은 1부 ‘선비 탁발부의 남하’, 2부 ‘북위 평성시대와 낙양시대’, 3부 ‘불교의 융성과 가람의 범패’의 3개의 주제로 구성돼있다.

1부에서는 선비 탁발부 기원의 비밀을 간직한 천년 동굴 알선동 유적에서부터 성락(현 네이멍구 허린거얼현)으로 이주하며 북위를 건국하기까지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북위의 수도였던 평성(현 산시성 다퉁시)과 낙양(현 허난성 뤄양시) 무덤에서 출토된 도용들을 중심으로 선비 탁발부의 생활과 문화를 의·식·주·악·의장행의 소주제로 나눠 전시한다. 3부는 북위의 융성했던 불교문화를 운강석굴, 용문석굴, 낙양가람기, 영녕사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 전시에서는 선비 탁발부가 남하하는 발자취를 따라 선비인의 문화가 한인의 문화, 아울러 서역의 문화와 공존해 나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다퉁시박물관 소장 어창가원 북위 무덤의 의장 행렬 도용과 뤄양박물관 소장 양기 부부 무덤의 의장 행렬 도용에서는 북위시대 귀족 행렬의 성대함, 웅장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중국 남조와 활발하게 교류했던 백제가 또 다른 이웃 나라 북위와는 어떤 문화적 교류를 했는지를 조명해 보는 영상 공간도 마련됐다.

‘북위’ ‘선비 탁발부’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용어일 수 있으나,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수나라의 통일과 당나라의 발전에 모태가 되는 나라였으며 불교 미술에서 잘 알려진 운강·용문 석굴의 이름만으로도 이들은 이미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존재이다.

이번 특별전이 성사된 만큼, 20년 넘게 이어온 중국 뤄양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의 우호가 더욱 빛나고 두 기관이 한중 문화교류의 중추 역할이 앞으로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부여전시에 이어 12월 17일부터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서울전시도 개막된다.

전시 관람 및 교육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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