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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31일 해외경제포커스 제2021-41호를 발간하고, 주요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추진 현황과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분석했다. 선진국의 사례를 볼때, 우리나라도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소비 회복 등을 기대할만 하다고 내다봤다.
주요 선진국들은 감염병 확산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률 상승에 맞춰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일상적 경제 활동을 회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증 환자수가 고려요인이 됐다.
일단 기조적으로 위드코로나를 유지하는 나라는 영국, 덴마크, 스웨덴 등이다. 방역 강도를 꾸준히 완화하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는 방역조치를 완화했다가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해 다시 방역 강도를 높였다.
유연하게 위드코로나 정책을 조절하는 곳을 이스라엘, 프랑스 등이다. 델타변이 확산 이후 중증환자수 증감에 따라 방역 조치 완화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위드코로나를 시작해도 치명률과 사망자수도 각국에서 크게 감소하는 모습이다. 영국의 경우 치명률은 2.9%에서 0.3%로 크게 줄었다. 일평균 사망자수도 838명에서 98명으로 줄었다. 프랑스의 경우 치명률은 1.9%에서 0.5%로, 사망자수는 일평균 370명에서 63명으로 줄었다.
다만 확산세는 인구밀도와 관련이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국가별로 인구 밀도가 높은 곳은 감염병 확산세가 큰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경제적으로는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코로나 정책 이후 주요 선진국은 소비회복이 크게 일어났다. 특히 대면접촉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조치가 풀리면서, 음식점이나 여가 시설 부문에서 소비가 크게 회복됐다.
경제주체는 민감도도 하락했다. 펜대믹에 대한 학습효과와 백신 접종률 등으로 질병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를 독감 등의 풍토병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이는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주요 선진국들은 코로나19 종식보다는 사망·위중증 방지에 주안점을 두고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접종률과 중증환자수가 방역강도 조정에 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각국 소비 회복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3일 기준으로 백신접종률이 70%를 상회하면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주요국처럼 대면서비스 경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은은 위드코로나 추진시점의 백신 접종률이나 인구밀도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싱가포르 사례처럼 확진자수가 급증할 경우 이동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