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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창궐 조짐에 中 부스터샷 접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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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10. 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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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경쟁적으로 맞아, 외국인은 후순위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창궐 조짐을 보이자 부스터샷 접종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완전히 경쟁적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분위기로 볼때 이 열기는 상당히 오랜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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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주민들이 31일 오후 일요임에도 불구,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위해 선별 진료소 앞에 길게 줄을 서고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31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발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의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것으로 본토 환자는 48명이었다. 환자 발생 지역은 다양했다. 우선 헤이룽장(黑龍江)이 새로운 진원지로 주목을 받게 됐다. 총 1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에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10명, 간쑤(甘肅)성 9명, 산둥(山東)성 3명, 닝샤(寧夏)회족자치구 3명, 윈난(雲南)성 2명, 베이징 1명, 장시(江西)성 1명이 신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 8개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얘기가 된다. 조용히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해야 한다.

지난 17일부터 새로 광범위하게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는 31일 현재 14개 성시자치구로 빠르게 번지면서 확진자가 무려 500명에 육박하는 환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대부분 서북부 국경 부근에서 전파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월 2000명대, 7~8월 1200명대와 비교하면 일일 신규 감염자가 훨씬 낮은 수준이기는 중국 보건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위건위가 향후 코로나19가 한층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는 외에 방역 감시 강화 및 검사 체계를 한층 충실히 갖추라고 각급 기관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자발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려는 중국인들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한자릿수로 환자가 발생하는데도 접종을 원하는 시민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스터샷을 접종해주는 선별진료소들 앞에 장시진이 펼쳐지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도 없다. 이에 대해 베이징 시민 저우화자(鄒華佳) 씨는 “남들이 다 맞는데 나만 접종을 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그래서 빨리 맞으려고 한다. 주위에서도 다 권한다”면서 베이징의 부스터샷 접종 열풍이 간단치 않다고 전했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에서만큼은 확실한 모범국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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