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잠 못 드는 메르켈, 독일 코로나19 4차 확산..네덜란드도 빨간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102010001384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1. 11. 02. 14: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PEP20190227126501848_P4_20211026084912736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EPA 연합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근 폭증하는 입원환자를 보면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호기롭게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일상 공존)’에 들어갔던 이웃나라 네덜란드도 사정이 비슷해 유럽발 4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아직도 백신을 맞지 않은 300만명의 노령 인구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고 독일 공영방송 DW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조만간 퇴임하는 메르켈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리 모두의 관심사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들에 대해 “매우 슬프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60세 이상 독일인 200만~300만명이 아직도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나를 매우 슬프게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회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가을이 시작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독일의 어떤 단체도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하지 않은 탓도 있다는 분석이다. 1일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주 전보다 3000명 이상이 늘어난 9658명으로 집계됐다.

세부내용은 심각성을 더한다. 인구 10만명당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54.8명으로 급증했고 하루 사망자는 23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 9만5752명이 됐다. 심지어 독일 최대 대학병원인 베를린 샤리테는 집중치료 병동에 과부하가 걸릴 상황을 맞았다.

현재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69.4%인 5773만명, 2차까지 접종 완료한 수는 66.7%인 5548만명이다. 부스터 샷 접종자는 205만명에 머문다.

이웃나라 네덜란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네덜란드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급증에 ‘위드 코로나’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휴고 드 용헤 네덜란드 보건장관은 새로운 방역 조치 시행을 발표하며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해 대책을 세우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새 방역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 패스 이용 범위 확대 등의 조치로 알려졌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9월 25일 코로나 패스 도입과 함께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사실상 ‘위드 코로나’를 실시한 지 두 달여 만에 백기를 드는 형국이다. 네덜란드는 최근 한 달간 확진자가 급증해 1일 신규 확진자는 7700명을 기록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2일 기준 네덜란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213만2052명·사망자 1만8411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