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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임박한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깜놀’ 값어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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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1. 11. 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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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픽업전기트럭. /연합
픽업전기트럭 R1T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인기몰이하고 있는 리비안이 곧 기업공개(IPO)를 한다. 이제 막 한 모델을 출시한 전기차 스타트업이지만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 가치는 깜짝 놀랄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음 주 나스닥 상장을 앞둔 리비안이 내놓은 상장 관련 서류에 의하면 회사는 주당 57~62달러에 형성이 예상되는 주식 1억35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미국 케이블뉴스채널 CNN·경제전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공모가가 확정되면 전체 공모액은 83억7000만달러(약 9조84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지난 10년을 통틀어 IPO 공모액 중 세 번째로 큰 수준이다.

기업공개 후 시가 총액은 웬만한 완성차 그룹을 능가할 전망이다. WSJ는 “리비안의 시가총액이 6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포드·혼다 등 자동차 대기업과도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약 718억달러인 포드에는 못 미치지만 약 530억달러로 추산되는 혼다는 넘어설 수 있다.

리비안은 미국에서 ‘아마존 전기차’로도 통한다. 아마존이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아마존은 리비안에서 만드는 상업용 라스트 마일 배달용 밴을 대량 주문했다. 아마존은 리비안 밴을 2022년까지 1만대, 2030년까지 10만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리비안은 이렇게 미국 내에서 테슬라에 대항할 업체로 급부상했다.

회사 측은 투자설명서를 통해 10월 말 현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R1T 156대를 납품했고 연말까지 1000대를 더 납품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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