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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은 “최근 고전하고 있는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와 피어(PEER)그룹 및 해운주의 주가 정체로 시장의 평가가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협의해 IPO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SM상선은 지난달 29일 IPO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 한 후 이달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오는 4∼5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 글로벌 해운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경우 해운시황 피크아웃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공모주 시장 수요 감소, 국내외 증시 우려로 적절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SM상선의 판단이다.
IPO 일정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SM상선의 연내 증시 입성도 불투명해지게 됐다.
SM상선 관계자는 “상장 예비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는 등 절차상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급하게 상장하기보다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공모시장 수요가 회복되는 적정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했다”며 “기관투자자 또는 일반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라 투자자 관련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