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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IPO 추진 잠정 연기…연내 증시 입성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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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승인 : 2021. 11. 03. 15:17

“시장 우려 불식·공모시장 수요 회복시 상장 재추진”
SM상선
박기훈 SM상선 해운부문 대표이사가 지난달 29일 개최된 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SM상선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예고했던 SM상선이 수요예측 부진 등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

SM상선은 “최근 고전하고 있는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와 피어(PEER)그룹 및 해운주의 주가 정체로 시장의 평가가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협의해 IPO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SM상선은 지난달 29일 IPO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 한 후 이달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오는 4∼5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 글로벌 해운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경우 해운시황 피크아웃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공모주 시장 수요 감소, 국내외 증시 우려로 적절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SM상선의 판단이다.

IPO 일정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SM상선의 연내 증시 입성도 불투명해지게 됐다.

SM상선 관계자는 “상장 예비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는 등 절차상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급하게 상장하기보다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공모시장 수요가 회복되는 적정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했다”며 “기관투자자 또는 일반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라 투자자 관련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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