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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여검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마지막회는 수도권 18.5%, 자체 최고인 순간 최고 시청률 22.7%를 각각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진서연은 극중 한주그룹 장녀 한성혜 역을 맡았다. 한성혜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후 남동생들을 이기기 위해 몇 배를 더 노력하며 살았던 인물이다. 자신의 길에서 방해가 된다면 누구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으로 활약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 센 캐릭터를 많이 하다보니 언젠가 안 하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 1차원적으로 드러나는 센 캐릭터 제의가 많았고, 그걸 계속 하다가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성혜도 캐릭터는 세지만 조금은 다른 악역이었다. 진짜 사기꾼은 티가 안 나는 것처럼 ‘실제로 나쁜놈이 있다면 저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성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빌런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초반에는 시청자들이 선인지, 악인지 구분할 수 없는 캐릭터로 보이길 원했다. 이후 연주, 미나(이하늬)와 대립하면서 욕심과 악행이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진서연은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빌런들은 화를 내거나 악을 쓰는 등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다면, 한성혜는 차분하고 우아한 캐릭터다. 이하늬의 캐릭터는 하이텐션에 1인 2역이라 비슷한 캐릭터가 붙는 건 재미없을 것 같아 의도적으로 더 무미건조하게 이야기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상류층의 모습이 이러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몰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캐릭터를 맡으면 레퍼런스를 정말 많이 준비하는 편인데 한성혜는 사실 그런 걸 준비하지 않았다. 이 친구가 처한 환경과 가진 무게를 표현해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