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상장 첫날 장중 '따상' 성공
증권사 "2025년 시장규모 550조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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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주들은 크게 게임,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들로 나뉜다. 특히 올해 게임주들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기술을 접목한 신작 게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수혜주는 단연 위메이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 주가는 18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에는 19만9100원까지 치솟으며 연초(1만9272원) 대비 10배가량 오르기도 했다.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도 연초 대비 10배가량 오르며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초 5만원선에 거래됐던 펄어비스 역시 현재 11만4900원까지 오르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에스엠(SM)·하이브 등 엔터사들도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 토큰)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면서 세자리 수익률을 달성했다. 양사 주가는 각각 7만6100원, 38만5000원으로, 연초대비 257%, 246% 올랐다.
메타버스는 기업공개(IPO) 시장까지 점령했다.
10일 상장한 디어유는 간발의 차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 뒤 상한가)’을 놓쳤지만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종가는 시초가(5만2000원) 대비 27.88%(1만4500원) 오른 6만6500원을 기록했다. 디어유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팬 플랫폼 기반의 메타버스·엔터주다.
지난 7월27일 상장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맥스트도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6700대1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시초가(3만원)의 3만8400원(228%) 오른 6만8200원이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2030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6%, 2025년 시장 규모는 4760억달러(한화 551조947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메타버스 콘텐츠의 혁신을 주도할 종목들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