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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도 유동성 확대 지속…시중에 풀린 돈 3500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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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11.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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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대비 12.8% 증가…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
주택매매·전세거래 자금 수요에 가계 유동성 ↑
기업, 정책지원·금리인상 대비에 자금 확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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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도 통화량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증가 폭은 줄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증가폭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1일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발표하고,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이 전월 대비 0.5% 증가한 35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만기 2년 미만 예·적금 등을 포함한 지표로, 2013년 9월부터 가장 보편적인 통화량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등 좁은 의미의 통화량인 M1은 1328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 늘었다.

M2 증가율은 전월 대비해서는 크게 줄었지만(1.5%→0.5%), 이는 지난달 크게 늘었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월에 대비해서는 12.8%가 늘면서, 여전히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상승폭은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M2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4년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이 8조4000억원 늘었고, 요구불예금은 7조8000억원, 수시입출식 예금은 6조5000억원이 늘었다. 다만 머니마켓펀드(MMF)는 19조5000억원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5조9000억원)에서 전월 대비해 크게 늘었다. 주택 매매 및 전세거래 등을 위한 대출자금 수요가 지속된 탓으로 해석된다.

기업에서는 14조6000억원이 늘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정책지원,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예비자금 확보 노력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다만 기타금융기관에서는 대형 공모주에 대한 청약자금 일부가 회수되면서 10조1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여전히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전월 대비 0.6% 증가한 482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광의 유동성(L)은 전월 대비 0.2% 증가한 609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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