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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관객들과 만난 작품은 지난 10일 개봉된 장혁·유오성 주연의 ‘강릉’이다.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다. 이야기는 건달이 된 인물들의 사연과 갈등을 풀어낸다. 단조롭게 전개되지만 강릉의 아름다운 풍경과 액션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장혁과 유오성의 모습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조은지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첫 상업 영화에 도전한 ‘장르만 로맨스’도 17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담았다. 조 감독은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관계라는 소재로 풀었다. 관계로 성장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영화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류승룡을 중심으로 오나라·김희원·이유영·성유빈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200대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첫 스크린에 데뷔한 무진성이 류승룡과 신선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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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가 이름, 이유, 마음을 다 감추고 시작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각각 자영과 우리 역을 맡은 전종서와 손석구는 요즘 남녀의 연애관을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영화 ‘버닝’ ‘콜’ 등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전종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스 장르에 도전한다.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말투는 물론 의상, 헤어스타일 등 외적으로도 많은 준비를 하며 캐릭터를 구축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악역으로 활약한 손석구 역시 소탈하고 순수한 매력을 보여준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남자 강이안의 이야기를 그린 추적 액션물이다. 주연을 맡은 윤계상이 1인 7역에 도전하며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했다.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시리즈의 메인 프로듀서인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품으로 확정했다. 제53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7개 세계 다수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개봉 전부터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 ‘이터널스’의 흥행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관객 수 경쟁보다는 영화인들이 서로 힘을 모아야할 시기다.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들도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가를 찾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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