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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인도 정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 관광객에 대해 입국을 허용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 정부가 일반 민간 항공기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입국을 허용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들 관광객들은 백신 접종 외에도 각종 방역 수칙을 따라야 하며 비행기 탑승 전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입국이 가능하다. 또 일부 승객들은 공항 도착 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인도와 백신증명 상호 인정 협정을 맺은 미국, 영국 및 유럽국가에서 온 이들은 검사를 받지 않고 공항을 떠날 수 있다.
인도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관광업 등 관련 업종이 크게 타격을 입은 가운데 최근 확산세가 빠르게 진정되자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 여행사협회의 조티 마얄 회장은 “팬데믹으로 여행 산업이 초토화됐지만 여행객 입국이 시작되면서 정상 상황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얄 회장은 케랄라주, 우타라칸드주 등 관광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국내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 여행객들의 유입이 더욱 국내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1800만명의 외국인이 인도를 찾았는데 이 가운데 57%는 관광 목적 입국이었다. 지난해에는 2019년보다 무려 75% 이상 입국이 줄어들었다.
앞서 나쿨 아난드 인도여행숙박업협회장은 “도시 호텔의 숙박률은 30~35%에 불과하고 전반적인 숙박률도 약 50%에 그치고 있다”며 국경 개방의 중요성을 정부에게 강조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수는 약 3500만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지난 5월 초 일일 확진자가 41만명을 넘을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했지만 6월부터 전반적으로 확산세가 꺾이기 시작해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