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과 통합 작업 착수
초선 의원 중심 '쇄신모임' 선대위 직책 내려놓는 등 내홍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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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실제 송영길 당대표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회동에서 두 대표는 이미 당 통합에 대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의원이 당 통합을 위한 협상 대표로 뽑혔고 열린민주당도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를 열면서 여권 통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쇄신하며 지지율 열세도 극복해보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강경파로 분류되고 있어 진보층의 표를 어느 정도 가져오는 데 효과적일지는 몰라도 중도 확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까지 고려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이 후보의 호남 지역 지지율은 60% 안팎으로, 당내에서는 이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는 인식이 많다.
당 내에선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선대위 쇄신론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일명 ‘쇄신모임’은 지난 15일 송 대표와 면담하고 쇄신안을 건의했으나 지도부 차원에서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다. 이에 쇄신모임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탄희 의원은 이날 선대위 너목들(너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는 위원회) 위원장 직책을 내려놨다.
당 내 쇄신론 요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지지율 정체가 반등할 기미가 아직은 없고 선대위 내 리더십 부재도 악재로 꼽힌다. 이에 이해찬 전 대표 구원 등판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선대위 내에선 이해찬 등판론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아 실제 이 전 대표가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