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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근 CJ 올리브영(올리브영)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올리브영 어워즈 앤 페스타 기자간담회에서 온·오프라인 시장을 모두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매장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구매를 할수있도록 만든 유통경로를 뜻한다.
올리브영은 올해 온·오프라인 매출이 고루 성장했다. 올해 연간 잠정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기준 분야별 매출 증가율은 △오프라인 13% △온라인 58% △해외 107% 다.
내년 목표 매출·영업이익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구 대표는 “내년안에 IPO를 하고 추가 성장을 위한 재정을 조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 온라인 사업과 관련, 디지털 기획 개발과 역량을 내재화할 방침이다. 2020년 5%에 그쳤던 내재화 비율을 2022년까지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간편결제 도입, 선물하기 수령 등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2022년까지 250개 매장을 새단장해 공간 매력도를 높인다. 매장 구획은 세정과 색조를 기능별로 나눈다. 헤어 관련 공간도 확대한다.
또한 매장을 온라인 제품 배송을 위한 창고로 활용해 배송능력을 강화한다.
그는 “오프라인 매장은 판매, 제품보관, 제품전시 등 3개기능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옴니채널 전략 중 하나인 오늘드림 서비스(오늘드림)에 대해서는 “빈번하게 이용하는 소비자의 경우 쿠폰 등 적절한 보상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받아가는 구매방식이다.
오늘드림은 수도권 위주로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서울·인천 온라인 주문 중 오늘드림이 담당하는 비율은 39%다. 열명 중 네명꼴.
이날부터 12일까지 DDP에서 진행하는 올리브영 어워즈 앤 페스타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사로 꾸려지고 있었다.
입점업체들은 방문자들이 전시공간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특정 해시태그를 달면 제품을 증정하는 식으로 참여를 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