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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단체 “중국의 위구르족 정책은 ‘제노사이드’…주요 책임자는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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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2. 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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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US Explaining Genocide Charge <YONHAP NO-4129> (AP)
지난해 미국 백악관 앞에서 위구르족 지지 단체 회원들이 시위를 펼치고 있다./사진=AP 연합
영국 연구단체가 중국이 위구르족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정책은 제노사이드(집단 학살)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민간 연구단체 ‘위구르 법정(Uyghur Tribunal)’은 수십 명의 피해자와 전문가 증언, 보고서,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1년간 진행한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유엔이 정한 데 따르면 제노사이드는 “국민, 민족, 인종, 종교 단체를 전부 또는 일부 파괴하려는 의도”를 의미한다.

이 단체는 중국이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출산 통제, 불임 수술 등 인구 억제 정책을 펼친 데 대해 이들의 삶과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강간, 고문, 낙태 강요, 강제 수용, 가족 분리 등 증언을 제시하며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상대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러 왔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고위급 당국자들을 신장 사태의 주요 책임자로 지목했다.

이 단체는 중국 정부 문서 유출본을 인용해 신장 지역에서 공산당 활동을 지시하는 데 시 주석의 역할이 있었으며, 그가 한족과 소수민족 간 인구 비율과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위구르 법정의 발표에 대해 “경멸스런 한줌의 개인들이 꾸민 정치적 촌극”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 위구르족 캠프는 직업 훈련소이며 중국은 테러리즘에 맞서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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