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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피드백’ 등 신작들 코로나19 재확산에 개봉 연기…극장가 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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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12. 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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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내년 1월 공개 예정이었던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개봉일을 연기했다./제공=쇼박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또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예고해 영화계가 긴장하고 있다.

내년 1월 공개 예정이었던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개봉일을 연기했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비상선언’을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이어왔다.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작점에서 영화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라 확신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하지만 현재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고 각 부문에서는 방역 강화 등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 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영화의 개봉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상선언’의 개봉일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월 개최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뒤 여름 성수기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 돼 개봉을 한 차례 미뤘다.

이 영화는 비상 상황에 직면한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항공 재난 이야기다.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임시완 등이 출연해 내년 기대작으로 꼽히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피드백
영화 ‘피드백’(왼쪽)과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이 개봉을 앞두고 내년 1월로 개봉일을 변경했다/제공=스튜디오보난자·롯데엔터테인먼트
이 같은 상황은 ‘비상선언’만의 일이 아니다. 개봉일을 일주일 앞둔 영화 ‘피드백’도 내년 1월 5일로 개봉을 미뤘으며,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도 역시 같은 달 12일로 개봉을 늦췄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언론 시사회를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킹메이커’도 개봉일을 고심 중에 있다.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오늘(16일)과 내일 진행예정이었던 주연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의 인터뷰 홍보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면서 방역 지침에 따라 개봉일에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 5일, 12일 각각 개봉예정이었던 ‘경관의 피’ ‘특송’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여부와 내용에 따라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

한 영화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극장가의 활력을 조금씩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방역 조치에 극장 영업시간이 다시 10시로 제한된다면 영화계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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