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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교통안전 ‘화물 사고’ 낙제점...전국평균 79.03 대비 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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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21. 12. 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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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국도 내 화물차량 50% 육박...화물 사고 대책 시급
양지면에 있는 한 물류창고
경기 용인시 양지면의 물류창고.
경기 용인시가 교통안전지수 가운데 화물사고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화물 부문에서 전국 평균치를 크게 밑돌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최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0년도 교통안전지수’ 6개 영역 가운데 화물사고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화물 부문이 47.41점으로 전국평균 79.03점과 큰 차이가 났다.

교통안전지수는 전국기초지자체 227곳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건수와 사상자수를 기초로 인구, 도로연장을 고려해 교통안전 수준을 6개 영역으로 평가한 지수다.

용인시는 ‘2020년도 교통안전지수’ 6개 영역에서 △사업용 차량(69.9점, D등급) △자전거·이륜차(74.98점, C등급) △보행자(74.70, C등급) △교통약자(74.49점, C등급) △운전자(75.31점,C등급) △도로환경(67.64점, C등급) 점수를 받아 전년도 D등급대비 2.52점 향상된 C등급(72.84점)을 받았다.

화물부문이 포함된 △사업용 차량(69.9점)과 △도로 환경 부문(67.64점)이 전국평균 79점 수준과 차이가 컸다.

남사면의 한 물류센터
경기 용인시 남사면의 물류센터. /홍화표 기자
특히 화물차로 인한 도로교통과 안전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화물차에 대한 대책을 간청한다’는 시민청원이 용인시 단골 화제이나 시의 변변한 대책은 보이지 않고 화물차 증가의 원인인 대형 물류창고만 허가를 내주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이는 2017년 수립한 용인시 지속가능 지방교통물류 발전계획(2017~2026) 보고서에서도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용인시를 지나는 주요 국도에서 화물차가 차지하는 1일 교통량은 국도 43호선을 제외하고 30% 수준이다. 특히 국도 45호선 장서~송전, 이동~용인구간 화물차 교통량은 36~44%에 이르고 있다.

보고서 이후 5년간 용인시에서는 대형 물류창고가 늘어나 화물차 교통량 수치는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 6월 처인구 지역의 한 용인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 선거 공약인 ‘양지면 국도 17호선과 42호선의 우회도로 개설’은 개선된 것은 없고 오히려 물류창고로 인해 도로 여건은 열약해지고 주민들의 삶은 더 고단해졌다”고 비판했다.

반면 ‘16년 D 등급, ’17년 C등급, ‘18년 B 등급 등 낮은 평가를 받아왔던 세종시는 모든 영역에서 A등급을 받아 교통정책 개선 성과를 냈다. 세종시는 2017년 ’5030정책‘을 전국 최초로 전면시행하고, 2019년 교통안전인프라 확충, 2020년 어린이교통안전종합대책 수립,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활동 등 민·관협력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 교통안전지수를 개선했다.

용인시는 경기도의 물류창고 실태조사에서 지난 2018년 기준으로 대형 물류창고 수량기준(1000㎡이상 기준) 110개로 경기도 551개 중 20%를 차지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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