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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새해, ‘코로나+고금리’ 고통 중기에 53兆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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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12. 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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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년차 맞는 운종원 행장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계속
고객층·수익개선 선순환 구조
올3분기 순익 1년새 54% 올라
디지털 혁신·판로 확대 도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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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내년에도 우리 경제의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금융지원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종원 행장은 취임 이후 줄곧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 체제에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 결과 중기대출은 올해 3분기 200조원을 넘어섰고, 지원한 중소기업 수도 200만개를 돌파했다. 중기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서 기업은행은 실적 개선도 이뤘다.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1조8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윤 행장은 내년 사업계획에 구체적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포함했다. 한 해 동안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3조원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맞춤형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과 판로개척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꼭 필요한 비금융 지원책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객중심 경영 강화라는 윤 행장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로 고객 기반을 넓혀나가고, 이를 통해 은행의 수익성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방안이 포함된 2022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기업은행은 내년에 중소기업대출로 53조원,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5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종원 행장은 2020년 1월 취임 당시 혁신창업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 임기 마지막 해인 내년에도 중소기업 지원 강화라는 경영전략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윤 행장 체제에서 기업은행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201조4000억원을 기록,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 고객도 2019년 말 163만개에서 윤 행장 취임 이후 빠르게 증가해 올해 3분기에는 201만9000여개로 확대됐다.

기술혁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금융 부문에 있어서도 기업은행의 위상은 독보적이었다. 지난 10월 말 기준 기업은행의 기술금융 잔액은 95조1700억원이었는데, 이는 2019년 말과 비교해 32조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도 꾸준히 늘려 기술금융의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당국의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은행그룹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강화는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조826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수준인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의 우산이 되어주는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 실적에도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윤종원 행장은 내년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금융과 비금융 부문을 구분해 지원방안을 마련했는데, 금융부문과 관련해서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집중한다. 우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개인사업자 중심에서 소규모 법인으로 확대해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또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도 대출금리 추가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꾸는 금리 전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비금융 지원은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금융주치의’ 제도를 통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절실한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기업 디지털 플랫폼’으로 탈바꿈해 디지털 채널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2년 경영슬로건을 ‘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으로 수립한 만큼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해 고객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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