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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위해 366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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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1. 12. 27. 12:39

중기부, '2022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 실시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2022년 3663억원 규모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약 2만5000개의 스마트공장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민·관이 협력해 500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공고의 세부사업은 △일반형 단독 스마트공장 △특화형 단독 스마트공장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제조데이터 활용지원 △스마트공장 시험대(테스트베드) △수준확인·컨설팅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세부 내용은 우선 내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주요 내용개별 수요기업의 작업현장과 스마트공장 운영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 수준을 ‘기초’ ‘고도화1’ ‘고도화2’로 나눠 맞춤 지원한다.

내년에는 인공지능·빅데이터·디지털복제물(디지털트윈) 등이 적용된 첨단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를 위해 고도화에 과반 이상(63.4%)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해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를 단기간 내에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거둔 대·중소 상생형에 대해서도 전년(217억원) 보다 증액된 300억원을 지원한다.

기술·업종·지원목표 등을 고려해 일반 스마트공장과 지원방식과 내용을 차별화한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먼저 국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는 ‘케이(K) 스마트등대공장’을 올해(10개사 신규지정) 대비 50% 증가한 15개사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며, 케이 스마트등대공장은 일반 스마트공장 사업과 달리 3년 동안 최대 12억원(연 4억원)을 지원한다.

유사 공정·업종을 가진 기업들에 대해 공통 솔루션 등을 보급하는 업종별 특화보급(230억원)을 추진한다. 전문성·대표성을 가진 업종별 협·단체가 수요발굴부터 전략수립, 구축까지 통합 관리를 통해 기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봇을 활용해 공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은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60개 내외 기업에 181억원을 지원하며 지원조건은 기업당 3억원 이내이고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로봇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40억원을 지원한다.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사업 지원대상은 협업수요가 있는 기업 간 컨소시엄을 이뤄 신청해야 하며 선도형, 일반형 두 개의 트랙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선도형은 컨소시엄당 15개사 이상이 참여해야 하며 일반형은 10개사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지원내용은 참여기업들의 개별 스마트공장 보급과 함께 기업 간 연계와 공동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올해 12월 세계 최초로 구축된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플랫폼(KAMP)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먼저 제조공정의 고장을 사전에 진단하는 솔루션 구축 등 인공지능 알고리즘 구축을 지원한다. 수요기업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부터 실제 현장에 적용되도록 캠프(KAMP)와 연계한 맞춤형 분석모델을 패키지로 지원(기업당 최대 7000만원) 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이 제조데이터 활용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제조데이터 촉진자 양성사업’을 내년에 신설·운영한다. 전문 교육기관을 선발해 제조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8개월 동안 캠프(KAMP)를 활용한 제조데이터 분석·활용 등의 심층 교육·실습 과정을 지원하고 교육비는 무료이며 전체 지원규모는 100명이다. 특히 지역내 특화된 제조데이터 수집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캠프(KAMP) 기반의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을 내년 신설·운영한다. 이를 통해 제조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등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은 1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지역은 향후 3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스마트공장 시험대(테스트베드) 1곳을 추가 조성한다. 현재 국내 2곳(전남·부산)에 시험대(테스트베드)가 구축도입·공급기업의 스마트공장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타 지역 확대 구축을 위해 역량을 갖춘 지역 제조혁신센터(테크노파크) 1곳을 선정해 15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차년도에 고도화를 위한 33억원 등 총 48억원을 지원한다.

탄소중립형 특화 시험대(테스트베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민간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거나 사업 참여기업 중 스마트공장을 정부의 지원없이 고도화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비용(기업당 최대 100만원)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기업은 스마트화 수준 확인과 함께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침(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수준확인 기업)은 공공기관에 납품하거나 정책자금 등을 신청할 경우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전문가(마이스터)를 지원(기업당 최대 1134만원)한다. 선정기업은 스마트 전문가(마이스터)를 최대 6개월 동안 파견받아 스마트공장 관련한 현장의 애로를 즉석에서 해결하고 대기업 수준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AS 비용을 기업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향후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며 비대면 기반의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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