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방역을 강화 중인 중국은 수도 베이징의 일부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했다. 대표적으로 매년 새해 복을 비는 베이징 계태사(戒台寺)가 31일 밤 타종 행사를 치르지 않고 넘어갔다.
일본에서는 관광 명소인 도쿄디즈니랜드와 도쿄디즈니씨의 밤샘 새해맞이 행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못했다. 이들 행사는 코로나19 유행 전 해마다 개최된 바 있다.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도쿄 시부야역 앞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매년 벌어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2년 연속 취소됐다. 오미크론 탓에 행인들이 밀집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대표적 풍물시로 꼽히는 31일 ‘연말 점보 복권’ 추첨 행사와 일본 공영방송 NHK 홍백가합전은 작년과 달리 방청객을 들였다. 또 세밑의 수도권 전철 밤샘 운행이 올해는 일부 구간에서 재개됐다. 작년의 경우 유동 인구를 억제하려는 도쿄도와 중앙정부의 요청으로 중단된 바 있다.
태국은 수도 방콕이 주관하는 새해 카운트다운 등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민간 차원의 새해맞이 행사는 진행한 대신 참석자 수를 제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관광지로 유명한 푸껫은 방역 수칙 준수라는 조건을 달고 이탈리아의 유명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출연하는 새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새해 1월 2일까지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 지침이 내려짐에 따라 자카르타 주 정부 및 각 지자체와 경찰은 대규모 새해맞이 행사를 일제히 취소하도록 조치했다.
말레이시아도 31일 예정됐던 새해맞이 행사를 모두 금지했다. 베트남은 수도 하노이가 신년맞이 폭죽 터뜨리기 및 외부 문화예술 공연을 하지 않고 온라인 및 방송으로 대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