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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발견…오미크론보다 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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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1. 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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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OPIX Virus Outbreak France <YONHAP NO-1822> (AP)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 근무하는 의료진이 지친 모습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사진=AP 연합
돌연변이 46개를 보유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프랑스 남부에서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변이가 오미크론보다 강력한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백신 효능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마르세유 IHU 지중해 감염연구팀은 지난달 10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인근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B.1.640.2’에 감염된 12건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자에 의해 마르세유에 전파되기 시작했다.

연구팀을 지휘하는 필립 콜슨 IHU 교수는 “이 변이에 ‘IHU 변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샘플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IHU 변이는 4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해 기존 바이러스보다 백신 내성이 강하고 감염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보다 강한지는 현재 시점에서 미지수다.

연구팀은 IHU 변이가 지난해 9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B.1.640과는 유전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이 변이는 백신에 대한 내성을 형성하는 E484K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의 먼 친척뻘로, 초기 바이러스에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코로나19 변이의 예측 불가능성과 해외 유입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비슷한 변이의 발견과 연속적인 감염을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주 나흘 연속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이 넘는 등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덜 치명적이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은 사례의 60%를 차지하며 신규 확진자 사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학교가 다시 문을 여는 전날부터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앞으로 최소 3주간 적용하며 방역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같은 반 학생들은 4일 간격으로 3차례 검사를 받아야 하며 11세 이상에만 적용해온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를 6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업체는 일주일에 최소 3일은 원격으로 근무해야 한다.

다만 방역 수칙을 강화하는 대신 백신 접종자에 적용하는 격리 규칙은 완화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의 격리 기간은 기존 열흘에서 일주일로 줄었고 밀접 접촉자도 격리가 면제된다.

인구 6700만명의 프랑스에서는 인구의 76.8%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2432만명이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마쳤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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