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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동 9-81 일대 신통기획 확정…최고30층·2520가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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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9.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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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종합구상도
서대문구 홍제동 9-8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서울시는 서대문구 홍제동 9-8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그동안 개미마을·문화마을·옛 홍제4구역 등 총 3개 마을이 개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인왕산 경관 보호,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의 용도지역 상향 제한, 낮은 사업성 등으로 사업이 잇따라 무산됐다.

이에 시는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3개 마을을 하나의 구역으로 통합하고 기반시설을 연계해 토지이용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또한 서대문구와 함께 기획초기부터 총 9회에 걸쳐 대상지 마을 주민들과 현장답사, 간담회,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3개의 마을을 하나의 마을처럼 조성하길 원하는 것을 비롯해 용적률 상향 및 사업성 개선, 세검정로 진출입 개선, 공공청사 복합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시는 검토 후 계획안에 반영했다.

먼저 3개 마을의 통합개발을 전제로,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하며 훼손된 인왕산 자락의 약 3만㎡ 부지를 공원으로 회복하고, 주택용지의 용도지역을 기존 1종·2종7층·2종에서 3종으로 상향했다. 이를 통해 대상지에는 최고 30층, 약 252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주민들의 주요 생활가로인 남북 도로축(세검정로4길)을 살리고 홍제천·인왕중학교·홍제역으로 이어지는 옛길을 연결하는 한편, 내부순환로 인근 진입도로의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인왕산의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순환도로에서 인왕산 방향으로 두 개의 통경축(20m)을 확보한다. 지형의 높낮이와 인왕산의 산세를 고려한 영역별 높이계획으로 인왕산 능선을 닮은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고 105m까지 높낮이가 차이 나는 대상지 특성에 맞춰 절·성토량을 최소화해 사업비를 절감하는 대지조성계획을 수립한다. 데크 하부를 활용한 주민공동시설과 외부마당을 확보하고, 단지 내 보행로와 연결해 활력있는 생활가로를 조성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별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3개 마을이 뜻을 모아 하나의 사업으로 나아가는 만큼, 시도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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