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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경제정책의 중심을 중소기업에 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많은 중소기업인들은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이다. 양극화는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공정해야 해결될 수 있고 상생의 문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계가 해법으로 제시한 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제도의 불합리 등 신경제 3불 해소를 위해 여기 계신 정부, 국회, 경제인들이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제안한다”며 “고용과 노동의 균형도 필요하다. 이미 중소기업을 힘들게 했던 주 52시간제와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가장 어려운 문제다. 고용이 없는 노동은 있을 수가 없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50 탄소중립 실천이 어렵긴 하지만 중소기업계도 적극 동참하겠다”며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수립 과정부터 중소기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언급했다.
그는 “1962년 설립된 중기중앙회가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앞서 영상에서 본 것처럼 60년 전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82달러로 최빈국이었다”며 “다가올 100주년은 양극화가 해소되고 공정한 사회가 돼 중소기업이 경제발전의 중심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잘 사는 복지국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