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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도부 대거 교체, 中 10월 20차 전대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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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1. 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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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3연임 100% 확정될 듯
중국 당정 최고 지도부의 면면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미래의 잠룡들은 당연히 하나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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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0월 열린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중국 당정 최고 지도부. 올해에는 절반 이상이 교체되면서 새로운 잠룡들이 진입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권부(權府)의 상징인 중난하이(中南海)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시진핑(習近平·69) 총서기 겸 주석의 3연임은 100% 확정됐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문제는 연임 규정에 걸려 물러날 것이 확실시되는 리커창(李克强·67) 총리의 후임이 누가 될 것인가가 아닌가 싶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볼 경우 유력 후보들을 일일이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시진핑 사단을 의미하는 이른바 시자쥔(習家軍)의 적자인 천민얼(陳敏爾·62) 충칭(重慶)시 서기, 리창(李强·63) 상하이(上海)시 서기, 리시(李希·66) 광둥(廣東)성 서기, 후춘화(胡春華·59) 부총리, 왕양(汪洋·67)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총리로 낙점되는 인물은 자동적으로 당 최고 권력 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도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은퇴할 것이 100% 확실한 시 주석의 오른팔 리잔수(栗戰書·72)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후임 역시 여러 인물이 거론된다고 봐야 한다. 왕양 정협 주석을 필두로 자오러지(趙樂際·65)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이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왕양 주석이 다른 자리로 이동하면서 비게 될 정협의 새 책임자로는 딩쉐샹(丁薛祥·60) 중앙판공청 주임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리훙중(李鴻忠·66) 톈진(天津)시 서기도 다크호스로 불릴 만하다. 시 주석의 신임이 두터운 천 충칭시 서기 역시 총리가 되지 않을 경우 이름이 거명될 수 있다.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국가부주석에는 상무위원에서도 물러날 가능성이 농후한 리 총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시나리오대로 돌아가지 않거나 리 총리가 사양할 경우 자오러지(趙樂際·65) 중앙기율검사위 서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은퇴가 예상되는 한정(韓正·68) 상무부총리가 극적으로 생환, 자리를 꿰차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외에 시 주석을 포함, 총 7명으로 구성될 상무위원회의 경우 완전히 물갈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최소한 현직인 왕양 주석, 자오러지 서기 등의 재진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 경우 나머지 네 자리를 놓고 현재 이름이 거명되는 잠룡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탈락한다면 다 잡았다고 해도 좋을 총리, 전인대 상무위원장, 정협 주석 등의 자리도 동시에 날아갈 수밖에 없다.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차기 당정 지도부 잠룡들이 벌일 데스 매치의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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