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최초 골든글로브 진출 족적
|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개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시리즈-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샌드라 오, 아콰피나 등 한국계 배우가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배우의 수상은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TV시리즈 드라마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후보에도 각각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작품상은 ‘석세션’이, 남우주연상은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제레미 스트롱이 차지했다.
다관왕은 무산됐지만 오징어 게임은 K-드라마의 새역사를 썼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배우가 후보에 오른 것도 최초다.
골든글로브는 비영어권 작품에 배타적이다. 지난해까지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했다. 이 때문에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외국어 영화상’에 만족해야 했다. 작품상이나 연기상 후보에는 오르지도 못했다. TV부문도 마찬가지다. 비영어권 작품이 TV부문 후보에 선정된 것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상과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힌다. 특히 매년 3월 개최되는 아카데미상 수상 판도를 예상하는 전초전이라 영화인들의 관심이 크다. 올해는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과 성차별 논란 등의 여파로 현지 영화계의 보이콧 운동이 이어지며 무관중, 무중계로 초라하게 치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