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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월드컵 기정사실화, 전문가들이 보는 남은 관전포인트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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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1.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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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난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8차전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약체 레바논과 시리아를 연달아 상대하는데 이중 1경기만 이기면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금자탑을 쌓는다.

전문가들은 본선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터키 전훈과 남은 최종예선의 관전 포인트는 본선이 아닌 조 1위 통과여부나 경기의 질에 맞춰져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준희(52) KBS 해설위원은 본지 통화에서 “고삐를 죄서 최대한 빨리 본선을 확정지어야 할 것”이라며 “일단 본선 행을 100% 확정해놓아야 다음 일정이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그 다음은 조 1위로 월드컵에 나가는 작업이다. 한 위원은 “진출 확정은 당연한 거고 가급적 국제축구연맹(피파·FIFA) 랭킹을 올려놓는 게 유리하다. 본선 조 편성이 나쁘지 않기 위해 가급적 승점을 많이 확보하는 게 가능할 것인지 여부”라고 풀이했다.

한 위원은 “특히 이 과정에서 3월 까다로운 숙적 이란을 한 번 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란을 한번은 잡아야 대표팀 자신감도 더 올라간다”고 당부했다.

신문선(64) 명지대 교수 역시 큰 그림에서 진출보다 본선에 대비한 경기의 질을 봐야 한다고 했다. 신 교수는 “티켓을 딸 확률이 높아 포커스를 본선에 맞춰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축구 흐름이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점유율 축구를 하던 대표팀은 공수 전환 속도에서 지적을 받았다. 그렇지만 이란전을 포함해 지난 2~3경기는 템포 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그 중심에 손흥민(30·토트넘)이 있었다. 손흥민이 살아나면서 공격 속도가 배가됐다. 최근 두 경기는 빠른 속도에 의한 공격이 돋보였고 이를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비판 받는 점유율 축구에 대해 감독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공격 속도의 측면에서 본선에 대비한 선수 선발.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평가를 엄중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횡 패스가 아닌 종 패스 빈도를 늘리고 직선 패스 성향으로 빠른 팀 컬러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정점에는 손흥민이 있어 ‘손흥민 맞춤형 전술’도 필요할 것“이라고 신 교수는 조언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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