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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본선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터키 전훈과 남은 최종예선의 관전 포인트는 본선이 아닌 조 1위 통과여부나 경기의 질에 맞춰져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준희(52) KBS 해설위원은 본지 통화에서 “고삐를 죄서 최대한 빨리 본선을 확정지어야 할 것”이라며 “일단 본선 행을 100% 확정해놓아야 다음 일정이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그 다음은 조 1위로 월드컵에 나가는 작업이다. 한 위원은 “진출 확정은 당연한 거고 가급적 국제축구연맹(피파·FIFA) 랭킹을 올려놓는 게 유리하다. 본선 조 편성이 나쁘지 않기 위해 가급적 승점을 많이 확보하는 게 가능할 것인지 여부”라고 풀이했다.
한 위원은 “특히 이 과정에서 3월 까다로운 숙적 이란을 한 번 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란을 한번은 잡아야 대표팀 자신감도 더 올라간다”고 당부했다.
신문선(64) 명지대 교수 역시 큰 그림에서 진출보다 본선에 대비한 경기의 질을 봐야 한다고 했다. 신 교수는 “티켓을 딸 확률이 높아 포커스를 본선에 맞춰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축구 흐름이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점유율 축구를 하던 대표팀은 공수 전환 속도에서 지적을 받았다. 그렇지만 이란전을 포함해 지난 2~3경기는 템포 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그 중심에 손흥민(30·토트넘)이 있었다. 손흥민이 살아나면서 공격 속도가 배가됐다. 최근 두 경기는 빠른 속도에 의한 공격이 돋보였고 이를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비판 받는 점유율 축구에 대해 감독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공격 속도의 측면에서 본선에 대비한 선수 선발.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평가를 엄중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횡 패스가 아닌 종 패스 빈도를 늘리고 직선 패스 성향으로 빠른 팀 컬러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정점에는 손흥민이 있어 ‘손흥민 맞춤형 전술’도 필요할 것“이라고 신 교수는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