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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북한 신의주에서 출발한 화물열차는 조중우의교를 통해 오전 9시 10분 경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주민들은 “오전에 북한 화물 열차가 단둥에 도착한 것은 확실하다”면서 “북한이 생필품 등을 수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그동안 무성했던 만큼 빈 열차로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열차는 내일 긴급 물자를 싣고 북한으로 돌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의 화물열차가 싣고 갈 물건들이 무엇인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북한과 경협 사업을 진행해온 베이징의 사업가 리양즈(李洋植) 씨가 “양측은 최근 비밀리 협상을 통해 민생, 의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건축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협의를 한 바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비춰보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물론 “현재 북한은 식량 문제가 절실하다. 생필품도 필요하나 5월에 시작할 농사를 위해서는 비료와 온실에 사용할 비닐박막이 절실하다. 열차는 그것들을 싣고 가기 위해 왔다”고 단정하는 또 다른 대북 사업가 추이춘청(崔春成) 씨처럼 자신 있게 품목을 꼭 집어 예상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북한이 지난 2년 동안 비료와 비닐박막 부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나름 상당히 믿을 만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의 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거의 마비 상태에 이르자 활로 모색을 위해 유일하게 기댈 국가인 중국과의 교역 재개를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화물열차를 보낸 것도 이런 현실에 비춰볼때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정황 상 양측의 국경 봉쇄가 이제는 풀렸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