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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 팹리스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 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산업 간 융합에 핵심인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내 중소 팹리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작년 팹리스 기업과 파운드리 기업들을 차례로 만나 문제점에 대해 토론했다. 중기부는 이를 반영해 중소 팹리스의 설계·생산부터 판매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해 추진 중이다.
권 장관은 이날 “반도체 산업이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특히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향후 게임 체인저로써 성장동력이 됐다”며 “팹리스 기업들은 창업에서부터 신제품 개발, 최종 판매까지 시제품 생산이나 개발된 제품의 수요 창출 등에 어려움이 있어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가 있고 혁신기술을 가진 팹리스도 하나둘 탄생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며 “창의적인 제품개발이 촉진되고 이것이 시제품 제작과 판매로 이어지도록 대·중소 상생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삼성전자와 팹리스·파운드리 정부 간 협업과제 추진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중기부의 대·중소 상생협력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국내 중소 팹리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국내 모든 파운드리와 중소 팹리스 단체가 참여하는‘팹리스 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28일 발족한다. 협의회는 팹리스 업계와 파운드리 간 정례적인 소통 채널로 앞서 제시된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상생협력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협의체다.
특히 올해에도 팹리스의 시제품 수요가 상반기에 집중돼 병목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상생협의회는 파운드리의 수요와 공급 불일치(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은 “중소 팹리스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파운드리 기업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협의회를 계기로 팹리스와 파운드리가 함께 성장해 우리나라가 시스템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