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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라디오 스타’서 ‘우리 궁’ 무대 선사…곤룡포 풀 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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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2. 02. 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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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라디오스타’/제공=MBC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 공약인 ‘우리궁’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지난주에 이어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와 함께하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7.0%(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대세 반열에 올라 ‘준호의 계절’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소감을 들려줬다. 그는 “2PM 전성기 당시 개인으로서는 아픔이 있었다. 예능에 의욕은 넘쳐도 모든 게 안 따라주던 시절이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팬들의 “인기는 계절이다”라는 격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행복했던 계절은 매년마다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은밀한(?) 취미 생활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역 전부터 목탁 치는 습관이 생겼다며 “마음의 안정과 평화가 필요해 절에서 샀다. 큰 걸 찾다 보니 가격이 비싸더라” “종교는 기독교다. 금단의 아이템을 사는 느낌”이라고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이준호의 여심 저격 면모는 시청자를 꽉 사로잡았다. “누나 팬, 오빠라고 불러주게 될 것”이라는 팬 조련 멘트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는가 하면, ‘옷소매’로 함께 호흡을 맞춘 장혜진이 “누나랑 칸 영화제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 “촬영장에서도 손잡고 일으켜준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세영은 ‘옷소매’ 촬영 당시 한여름 촬영 때문에 ‘서고 지옥’에 갇혔었다고 토로했다. 서고 씬 촬영 내내 땀 범벅이었다며 “한복이 물에 젖으면 비린내가 나서 걱정했다” “지나갈 때마다 강훈이 바다 냄새난다고 놀리더라”고 생생한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또 휴대폰 배경화면이 이준호 사진이었다고 깜짝 고백해 ‘옷소매’ 성덕임에 완벽 몰입한 비법을 들려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혜진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화장실을 가버린 최우식 때문에 카메라 원샷을 받은 비하인드부터 아카데미 회원비가 5-60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까지 낱낱이 들려줬다. 또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절친인 김숙이 칸 영화제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했던 사실을 전했다.

이어 한예종 졸업 후 연기를 그만두었던 우여곡절 일화를 꺼냈다. 과거 연기를 포기하고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다며, 직장 재직 중 찾아온 영화 ‘밀양’ 오디션 당시 이창동 감독의 “짧은 슬픔 긴 행복” 한마디에 크게 감동해 오열했다고 말했다. 또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오디션이 불발되고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자”고 약속한 후 ‘기생충’으로 재회하게 된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강훈은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농구 유망주에서 배우로 변신한 계기가 소녀시대 태연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강훈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했던 아이돌” “만나고 싶어서 데뷔를 결심했다”며 태연의 가족이 운영했던 안경점에 성지순례(?)까지 다녀온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어 태연에게 영상편지를 전하는가 하면, “진짜 불 같은 사랑이었다”고 학창 시절 팬심을 회상했다.

이민지는 ‘응답하라 1988’ 장만옥 역으로 캐스팅된 이유가 교정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또 ‘응팔’ 촬영 전까지 ‘독립영화계 전도연’으로 불리며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음에도 알바를 전전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페이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는다 생각하고 찍었다. 낯가리는 성격이라 몸으로 때우는 알바를 찾아다녔다”라며 비행기를 청소한 이색 아르바이트 경험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방송 말미에서는 ‘옷소매’ 시청률 공약이었던 ‘우리궁’ 무대가 성사되며 환호를 불렀다. 이준호는 곤룡포 풀 착장으로 등장해 ‘옷소매’ 이산과 2PM 준호의 컬래버를 선보였고, 오대환과 강훈까지 극 중 의상을 입고 무대에 합류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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