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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넙치산업 경쟁력 키운다…2030년까지 수출액 3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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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2. 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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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 광어
넙치(광어) / 제공=완도군
정부가 2030년까지 넙치(광어) 간편식·가공원료 시장규모를 1200억원까지 확대하고, 관련 수출액을 3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넙치연관 산업 규모도 8110억원 규모로 키운다.

해양수산부는 3일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넙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넙치는 1980년부터 2009년까지 약 2733배 성장해 왔다. 대일수출 감소, 수입수산물 증가 등으로 최근 10년간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양식넙치는 우리나라 해산양식어류소비의 65%를 차지하고,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비중 있는 어종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1인가구·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횟집에서 여럿이 넙치회를 소비하는 전통방식에서 벗어나 집이나 여행지에서 불편한 손질·조리 없이 간편식·선어를 배달소비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전통 활넙치산업의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해수부는 양식넙치 수급관리를 강화해 생산자는 물론 가격급등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보지 않도록 넙치양식의 계획적인 생산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해수부는 민·관 협력 수급통합관리를 통해 활넙치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종자입식·생산·유통·소비 단계별로 별도로 행해지던 자료조사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으로 수산물 소비성향분석, 수산종자실태조사를 도입해 수급 조절을 위한 참고자료수집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수산종자품질표시제 시범사업, 자조금 의무화 전환 등을 통해 넙치양식어가의 우량종자 선택권과 수급조절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새로운 소비문화에 맞도록 전통횟감인 넙치를 손질이 필요하지 않은 간편식, 선어, 가공식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산업구조를 재편한다. 구체적으로 간편식·선어회용(대·중형), 어묵원료(중·소형), 펫사료(소형)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식품원료가 되는 넙치원물이 일정한 규격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넙치 선어(필렛) 자동화가공센터를 수도권(인천)에 신규 건립한다. 중소어가들이 생산한 양식넙치를 간편식, 선어회, 밀키트 등으로 제작해 온라인과 편의점 등에서의 판매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해외 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산양식협의회에서 개발한 국제인증인 넙치ASC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해외 유명 e-커머스 플랫폼 입점과 전략적인 시장조사를 지원한다. 경험과 노하우에 의존하던 넙치 양식방식을 첨단 양식업으로 바꾸기 위해 넙치의 유전체데이터를 기반으로 넙치의 성장, 체형, 질병 등의 품질을 검증하고, 불량종자를 사전에 파악해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보급한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소비 문화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넙치산업으로 재편하고 수급관리를 강화해 생선회 물가 급등락과 같은 문제를 완화하겠다”며 “횟집에서 주로 소비되던 국산넙치를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생산·유통·판매 체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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