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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마무리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9초 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이준서는 5위, 박장혁은 7위로 처져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날 황대헌은 준결승에서 선수들이 대거 어드밴티지를 받은 탓에 무려 10명이 치르는 결승전에 임했다. 그만큼 쉽지 않았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처럼 선수들이 길게 늘어서 어느 때보다 작전이 중요했다.
초반 중위권에서 기회를 노리던 황대헌은 9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왔다. 워낙 많은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쳐 조금 이른 타이밍에 선두로 나온 감이 없지 않았으나 이 작전은 결과적으로 적중했다.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황대헌은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1위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준서는 5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오려 했으나 이미 늦은 타이밍이었을 만큼 너무 많은 선수들이 결승전에 진출한 영향이 많았다.
오로지 실력으로 완벽한 우승을 일궈낸 황대헌은 지난 7일 남자 1000m에서 당한 어이없는 실격의 아픔을 이 금메달로 말끔히 날렸다.
황대헌은 2021-22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남자 1000m 랭킹 2위의 기대주였다. 부흥고 재학 시절인 2016-2017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 20초 875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500m 은메달을 땄다. 올 시즌 ISU 월드컵 1~3차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올림픽]황대헌'금메달이다'<YONHAP NO-0787>](https://img.asiatoday.co.kr/file/2022y/02m/09d/20220209010008124000434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