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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나홀로 아파트’ 외면... 무더기 미달에 추가 청약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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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2.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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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주택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서도 ‘나홀로 아파트’는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서 외면받고 있다. 지난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후 반년 넘게 입주자 모집을 하고 있는 나홀로 아파트들이 적지 않다. 일단 넣고 보자는 식으로 ‘묻지마 청약’에 나섰다가 계약 과정에서 포기자들이 속출한 것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아파트는 신림스카이·브이티스타일·에비뉴청계 등 총 3곳이다. 모두 나홀로 아파트로, 무순위 청약을 5번 이상 추가로 실시한 단지들이다.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는 잔여가구 12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 5차를 오는 14일 진행한다. 전체 가구 중 3분의 1가량이 입주자를 찾지 못했다. 총 43가구 중 정당계약과 예비입주자 모집을 거쳤는데도 꽤 많은 물량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이다.

동대문구 장안동 브이티스타일은 무순위 5차를 오는 15일 실시한다. 총 75가구 중 13가구가 남아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앞서 종로구 숭인동 에비뉴 청계Ⅰ은 지난 8일 6번째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았다. 잔여가구 3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했다.

나홀로 아파트는 브랜드·대규모 단지를 선호하는 현재 주택 매매 경향과 맞지 않아 계약 때 대거 취소하면서 추가 모집이 수차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언급한 3개 단지는 모두 최초 청약 당시 순위내 입주자 모집에 성공했다. 신림스카이, 브이티스타일은 1순위 마감했으며 에비뉴청계Ⅰ은 2순위 마감했다. 이후 모집한 무순위 청약에서 매번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까지 청약자들이 몰렸지만 잔여물량을 모두 털진 못했다.

서울은 전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청약 당첨시 10년간 재당첨 제한을 받는다. 무순위 청약 당첨 때도 적용받는 규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묻지마 청약으로 시장이 과열되고 결국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재당첨 제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청약통장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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