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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노 장관을 단장으로 한 인프라 협력 수주 지원단이 지난 23~25일 이집트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순방 당시 체결된 10억달러 규모 ‘한-이집트 차관지원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수주지원단은 국토부,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등으로 꾸려졌다. 현대 로템 등은 동행했다.
노 장관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교통부 회의실에서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을 만나 ‘한-이집트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장관은 이집트 터널청(NAT)이 발주한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 추가 공급사업’ 등에서 정부 간 협력 기반을 넓히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카이로 메트로 2·3호선에 전동차 320량을 추가로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총 6억6000억달러(약 7842억원) 규모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NAT와 이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맺고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노 장관은 “한국 기업이 스마트시티, 지능형교통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통해 공적개발원조(ODA) 후보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멜 장관은 “한국은 철도 분야, 스마트시티, 친환경 도시를 함께 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