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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상하이시 부서기에서 런민르바오 총편집으로 이동한 것은 좌천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런민르바오가 대단한 매체라고는 해도 상하이시와 비교하는 것이 무리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한다. 하지만 그의 경우는 다소 다를 것 같다.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58세에 이동했다는 사실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총편집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든 다음 중용하겠다는 당의 의중이 읽힌다는 말이 된다.
그가 권력 실세 리잔수(栗戰書·72)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측근이라는 사실 역시 이유로 부족하지 않다. 역시 경험을 더 쌓도록 하겠다는 당정 고위층의 배려가 작용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대해 해외 특파원 경력이 있는 전직 런민르바오 고급 기자 X 모씨는 “상하이시 부서기가 총편집으로 왔다는 것은 런민르바오로서는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그렇다. 기자들이 이번 인사를 무척 반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위 총편집의 위상이 간단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허베이(河北)성 출신인 그는 허베이대학 중문과를 졸업한 1984년 신화(新華)통신 기자로 입사한 후 약 30년 동안이나 일하면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이어 2016년 후베이(湖北)성 상무위원 겸 조직부장으로 이동, 관료로 변신했다. 상하이시 부서기로는 2018년 이동, 약 4년 동안 일했다. 따라서 그로서는 약 6년만에 언론계로 복귀한 셈이 된다. 수년 내로 다시 관료로 변신할 가능성이 많기는 하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