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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은 MLB.com을 통해 노사 협상 과정에서 국제드래프트 도입이 제안됐다고 확인했다. MLB.com은 “메이저리그가 점점 국제적인 스포츠가 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 드래프트 문제는 이번 노사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캐나다·푸에르토리코 이외 지역 출신 선수들은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하고 있다.
국제 드래프트는 지난 2016년 노사 협상 당시에도 논의됐으나 라틴계 선수들의 반발에 부딪혀 성사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것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라틴계 선수들에게는 반갑지 않았다. 드래프트보다 자유계약이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부작용도 심하다는 지적이다. 대개 전도유망한 라틴계 꿈나무들은 12~14세에 구단들과 구두로 합의한 뒤 16세에 공식 계약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어린 선수들이 성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물에 손을 대거나 불리한 조건에 계약하는 부작용이 발생해왔다고 MLB,com은 꼬집었다.
이런 과정들을 투명하게 하고 자라나는 야구 유망주들을 보호하자는 명문을 국제 드래프트가 가지게 된다.
드래프트가 자유계약만큼 금액이 줄어드는 것도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9-20시즌 해외 계약 선수 중 계약금 상위 600명의 총액이 1억6390만달러에 달했다. 드래프트를 도입할 경우 선발되는 600명의 총액은 이보다 많은 1억7250만달러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MLB.com은 “1순위 지명이 525만달러(약 64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랍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제 드래프트는 구단들에게 더 공평하게 인재를 배분할 것”이라며 “일부 국제 시장의 악용 사례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