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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0.07% 하락했다. 성북구와 서대문구는 최근 두 달새 각각 0.36% 떨어졌다. 하지만 성동구(0.12%)와 동대문(0.12%)·구로구(0.08%)는 같은 기간 전셋값이 상승세를 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나 신축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가 계약되면서 이들 지역 전셋값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에선 신고가 거래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성동구 성동구1가 트리마제 전용면적 35.44㎡형은 지난달 17일 10억3000만원에 전세가 계약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가 8억7000만원과 견줘 1억6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전세 물건 자체가 적어 거래가 뜸하다”면서 “희소한 초소형 면적의 경우 어쩌다 한 번씩 전세 계약이 이뤄지면 신고가를 경신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아파트 전용 114.99㎡형도 지난달 25일 7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아파트 전용 49.68㎡형은 지난달 12일 이전 최고가와 같은 가격인 3억5000원에 전세 거래됐다.
오는 9일 대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안정세를 보이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도 서울은 주택 수급 문제가 여의치 않다”면서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워낙 적은데다 대선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도 많이 사라질 경우 전세시장이 한바탕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2012가구로 지난해보다 36% 줄어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