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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일부 국제기관에서 인도가 이미 추월했다는 비공식 통계도 가끔 내놓는 사실을 감안할 경우 중국의 위기감은 나름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고 해야 한다. 이에 대해 문화 평론가인 런민(人民)대학의 마샹우(馬相武) 교수도 “인도는 중국보다 통계 관리에 허술하다. 또 숨어 있는 인구를 찾아내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다”면서 현재 시점에서도 인도가 중국보다 인구가 많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위기 의식은 역시 이번 전인대에 참석한 대표들이 속속 내놓는 출생률 제고 아이디어들에서 잘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셋째 아이 출생 허용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치원 무상 교육을 거론할 수 있다. 주택 임대료 50% 할인 역시 구체적 아이디어로 부족하지 않다. 여기에 대학 입시를 의미하는 가오카오(高考) 응시 때의 가점 부여 등도 거론해야 한다.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될 기혼 남성의 강제 육아 휴가제의 도입 역시 출생률 제고 아이디어로 손색이 없다. 만약 진짜 법제화될 경우 출생률 제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업들이나 각급 기관들이 이 제도를 시행할 때 부담하게 될 천문학적 액수의 비용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제도 도입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이 된다. 이외에 아직도 전국적으로 성행하는 낙태 처벌 강화 아이디어도 주목을 요한다. 생명 경시 풍조를 개선시킨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커 꽤 바람직한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각종 아이디어의 효과는 아직 100% 장담하기 어렵다. 일부에서는 저출생 현상이 오래 전부터의 트렌드가 된 만큼 아예 비관적인 관측을 하기도 한다. 중국이 향후 세계 1위의 인구대국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 만큼 쉽지 않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